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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음성, 카드…진화하는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는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자체도 5.0에서 곧 5.1로 판올림할 계획이고, 기본 앱을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디자인이나 기능 등에 세세한 변화가 추가됐다.

안드로이드5.1은 곧 배포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아직 공식적으로 안드로이드5.1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진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5일 구글이 인도네시아에서 ‘안드로이드원’의 홈페이지를 열면서 안드로이드5.1이라는 버전 이름이 공개됐다. 이후 기다렸다는 듯 스크린샷과 작동 영상이 공개되면서 안드로이드5.1의 공개는 기정사실이 됐다.

안드로이드5.1은 큰 변화보다는 안정성과 미묘한 디자인의 변화가 있다. 그중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빠른 설정이다. 기기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안드로이드는 화면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 알림 메시지를 띄우고, 여기에서 화면을 다시 한 번 끌어내리면 간단한 하드웨어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4.0대 버전에서는 이 알림 화면에서 무선랜이나 블루투스 표시를 누르면 곧장 ‘설정’의 무선랜 항목이 열렸고,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끄고 켤 수 있었다. 직접 메뉴를 찾아 들어가는 것보다는 쉬웠지만 여전히 번거롭긴 했다. 삼성전자나 LG전자는 알림창의 제어 메뉴를 더 세분화하고 편하게 만들어 차별점을 두었지만, 구글도 기본 안드로이드에 이 기능을 넣으면서 이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당연한 기능이 됐다.

안드로이드5.0에 들어가면서는 아이콘을 누르는 것으로 끄고 켜는 것을 대신하게 했고, 아이콘 아래에 무선랜, 블루투스 등의 글자를 누르면 설정 화면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메뉴가 직관적이지 않아서 이용자들이 연결 설정 메뉴로 넘어가는 것을 잘 몰랐다.

☞안드로이드5.1의 무선랜 빠른 설정화면. 유튜브에서 보기

안드로이드5.1에서는 글자 영역도 누르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더 확실해졌다. 이 글자를 누르면 설정 앱이 뜨면서 화면이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화면이 다시 한 번 펼쳐지면서 연결할 수 있는 공유기 목록이 뜬다. 블루투스도 마찬가지다.

또 다른 변화는 시계 앱이다. 시계 앱에는 현재 시각 외에도 알람, 타이머, 스톱워치 등이 포함돼 있다. 언뜻 보면 5.0의 시계와 비슷하지만 각 기능을 설명하는 탭에 애니메이션 효과가 더해진다. 어떻게 보면 작고 사소한 변화지만, 안드로이드는 머티리얼 디자인을 적용한 이후 점점 아기자기해지는 면이 있다.

구글은 버튼을 아주 단순하게 만드는 머티리얼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는데 새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기존 앱에도 비슷한 기능들을 더한다. 구글은 구글나우와 플레이스토어의 검색창 버튼을 누를 때마다 회전하면서 목록과 화살표 표시가 바뀌도록 만들었다. 기능이 더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 애니메이션 효과 하나로 운영체제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 외에도 안드로이드5.1은 화면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배터리 이용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정식 발표는 구글이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 저가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원을 출시할 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넥서스5’, ‘넥서스6’, ‘넥서스9’ 등이 안드로이드5.1 기기로 꼽히고 있다.

구글의 음성 명령도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최근 구글 검색이 업데이트되면서 안드로이드5.0과 맞물리리면 구글 검색의 몇몇 음성 명령 기능이 이전과 다르게 작동한다고 전했다.

google_voice

안드로이드의 음성 명령은 명확히 이야기하자면 ‘구글 검색’ 앱의 기능이다. 안드로이드의 비서 역할을 하는 ‘구글나우’ 역시 구글 검색의 한 기능이다. 안드로이드는 애초 구글 검색 화면에 음성 검색 기능을 더했고, 안드로이드4.1 이후 현재 필요한 정보를 보여주는 카드 형태의 구글나우를 추가했다. 그런데 구글나우, 음성 검색, 텍스트 검색이 모두 구글 검색 화면으로 통합되다보니 음성 검색과 구글 나우가 같은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서비스다.

구글 검색 앱은 지난해 몇 차례 업데이트되면서 음성 검색에 음성 명령이 서서히 더해졌다. 그리고 안드로이드4.1 이후 기기에서 무선랜, 블루투스, 비행기 모드 등을 음성으로 끄고 켤 수 있도록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이 최근 업데이트되면서 화면의 디자인이 달라졌고, 플래시를 켜는 기능도 더해졌다.

같은 버전의 구글 검색 앱이라도 안드로이드 버전에 따라 기능의 차이가 있다. 플래시를 켜는 기능은 안드로이드4 버전에서는 안되고, 안드로이드5.0 이후 버전에서만 된다. 또한 블루투스와 무선랜 스위치도 음성 명령을 내리면 화면에 스위치도 함께 떠서 오작동을 막을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비행기 모드와 GPS 위치 정보도 음성으로 켜고 끌 수 있다.

 

아직 이 제어 기능은 영어밖에 알아듣지 못한다. 한글로는 이전 안드로이드처럼 직접 켜고 끄는 것 대신 각 기능의 설정 화면으로 보내준다. 이는 운영체제 자체의 차이로 보이는데, 구글플레이 서비스의 업데이트를 이용해 다른 기기로 확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구글의 음성 명령은 현재 영어에 가장 잘 맞춰져 있지만, 다른 언어로도 퍼져가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말 한국어 버전의 음성 명령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우리말로 하드웨어 콘트롤 외에 주소록에 있는 연락처를 검색해 전화를 건다거나 말로 문자 메시지나 e메일을 전송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구글은 지난 주말 사이에 새로운 구글나우 카드를 하나 더했다. 미리 정해둔 목적지 혹은 규칙적으로 오가는 경로에서 주유소의 위치와 가격 등 정보를 찾아주는 카드다. 주유소 카드는 아직 국내에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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